드디어 정보처리기사 2회 실기가 떴고 65점으로 부끄럽게 합격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가 감히 말씀드리길 권우석 강사님 덕분입니다. 가채점 했을 때 61점 또는 59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65점이 나와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각설하고 어떻게 합격했는지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정보처리기사1회 공부를 약 2주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는 시험에 결시했습니다. 시험에 관한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2회차를 기약했는데, 시험 자신이 없다면 더욱 공부를 해야했지만 시험일을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결국 시험 일주일 남은 시점부터 공부시작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2일은 거의 버리듯이 했고 시험 약 5일동안만 정신없이 공부했습니다. 알고리즘: 5일 남은 시점에서 부랴부랴, 다시 시험 준비를 했는데 제일 걱정이 되었던 과목이 알고리즘이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알고리즘강의를 1.2배에서 2배속으로 보면서 직접 그려가면서 알고리즘을 학습했습니다. 동영상을 다 본 후에는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알고리즘을 그렸습니다. 결국 기사에 나오는 기출 알고리즘을 모두 보지도 않고 그릴 수 있는 단계가 되었습니다. 이런 훈련(?) 덕분에 알고리즘문제 나오자말자 그냥 반사적으로 답을 다 적었고 10초도 안걸려서 알고리즘 순삭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약 3일 걸렸구요. 권우석 강사님 명쾌한 설명없이는 진짜 불가능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문제집의 알고리즘 설명은 알아먹기 너무 힘들었거든요 ㅠㅠ; 나머지 과목들: 그리고 2일동안은 나머지 과목을 그냥 달달외웠습니다. 시간이 너무 없어서 뒤에 있는 모의고사는 풀어보지도 못했고 기출위주로(2.5년치) 단어들을 머리에 계속 박아넣었습니다. 강의도 기출문제만 2배속으로 돌려봤습니다. 알고리즘은 다 아는 것들이니 그것은 보지도 않구요; sql은 공부조차 못해서 sql문제는 근소한 차이로 많이 틀렸습니다. 만약에 학습을 조금 더 했더라면 맞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굉장히 많이 남습니다. 그런데 정말 운이 좋게 기출에서 꽤 많은 내용이 나왔고, 전산영어가 쪽은 제가 싹 다 아는 것들이라서 다 맞았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합격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권우석 강사님의 알고리즘과 기출강의 때문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권우석 강사님이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머리에 정말 많이 남았습니다. 아마 알고리즘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하시는 강사님은 대한민국에 없을 겁니다; 진짜; 제일 못하는 걸 무기로 만들었으니까요 ㅠㅠ 합격에 영향을 줬던 또 다른 이유는 이미 예전에 정처기를 1회차 때 공부했던 기억이 조금은 남아있던 것도 한몫할 겁니다. 이제 시험치시는 분들은 저처럼 부랴부랴 하지마세요. 시험 다치고 나왔는데 옆에 있는 사람들은 합격이라고 좋아했는데 저는 진짜 막 가슴떨리고, 가채점 해보니 57~61점 왓다갓다 하는 겁니다. 뭔가 합격해도 부끄러울 거 같다는 생각했는데 지금 굉장히 부끄럽습니다.. 여러분들은 안전하게 공부해서 높은 점수로 합격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성취욕이 엄청날 겁니다. 이거 보시는 분들은 꼭 합격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