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이번 정보처리기사 3회 실기 합격으로 수기를 남기게 되네요ㅠㅠ
시험 친 날은 정말 번아웃이 와서 하루동안 후회없이 쉬었고 시험직후 제 생각과는 다르게 가채점결과가 너무 애매해서 짧은 기간동안 바로 보안기사를 준비했었습니다ㅠㅠㅠㅠ 저는 작년 필기 합격자라 올해에는 더 이상의 기회가 없었거든요ㅠㅠ 3주동안 너무 불안했어요! 합격을 하고 시험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이 느꼈던 감정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기때문에 합격수기를 남겨보려고합니다!
[합격수기:)]
우선 저는
2019 3회 필기 첫응시 -> 합격 / 실기-> 미응시
2020 1회, 2회 실기 -> 불합격
2020 3회 실기 -> 합격
이렇게 총 3번의 실기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2020 1회 실기]
처음 실기를 응시할 때는 시중의 실기책만으로 공부하면 되겠지라는 생각과 개정 직후 시험이라 출제 방향도, 기출도 잡혀 있지 않은 상황이여서 경험해보자는 생각으로 실기책을 1회독도 제대로 못하고 시험을 쳤습니다!
제 기억에는 48점인가? 나왔던 것 같아요:) 시험을 치고 나니 필기 내용을 병행하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저는 개정된 필기 합격자가 아니였고, 또 작년 필기에서도 짧은기간동안 기출개념위주로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개념이 확실하게 정리되있지 않은 상태였어서 필기교재를 구매해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강의를 수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다른 강의에 비하면 가격이 비싼건 아니지만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강의비를 투자한다는게 작년 응시생으로서는 부담이 되는 가격이였어요! 저는 기사시험은 강의가 필요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그건 기출이 어느정도 잡혀있을때의 얘기이고, 지금 저는 강의를 들은 것에 만족합니다! 사실 정보가 부족한 지금 상황에 방대한 범위중에서 중요한 정보만 짚어서 강의를 해주시는 건 아직 아니셨어요! 그러다보니 강의 듣는게 지루하다 생각들 때도 있고 버거울 때도 있었습니다ㅎㅎ
[2020 2회 실기] - 기사퍼스트 시작
처음 강의를 들을 때는 제가 가지고있던 실기책과 강사님께서 제공해주시는 필기, 실기 강의 내용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별도의 책을 더 구매하진 않았어요! 책과 함께 들었다면 쫌 더 개념을 짚고 넘어가는데 도움이 됬을꺼 같은데 저는 더이상의 지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강의로 필기 내용을 다지고 이해위주로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아마 이 때 강의는 3회 준비할 때 강의랑 또 틀렸을꺼에요! 계속 개정해주시더라구요:))
이렇게 강의를 들으면서 4주의 기간동안 준비하고 시험을 응시한 결과, 55점으로 불합격했습니다ㅠㅠ
<맞춘 문제> sql SELCT, JAVA 문제 2개, 정적분석, 애자일, 개념적-논리적-물리적, 형상관리, ROLLBACK, 안드로이드, SOAP, UI(유효성) <틀린 문제> RTO, 파이썬 문제, sql INDEX, chmod, linked open data, AJAX, observer, IP sec, SQL 인젝션
제가 강사님의 강의를 100% 다 보고 공부하고 친게 아니라 확실한 정보가 되진 않겠지만, 이 중 저는 RTO, linked open data, AJAX, observer, IP sec은 처음 보는 내용이었어요ㅠㅠ 파이썬 문제랑 sql INDEX, chmod, sql 인젝션은 봐놓고도 제가 소홀하게 공부했었고 특히 sql 인젝션은 약술형이라 마지막에 혹시 맞진 않을까 기대했던 문제였습니다!
이 때 깨달은건 실기는 약술형이랑 프로그래밍/sql 문제가 중요하다는거였어요!
후기를 보니 약술형은 폭넓게 채점해주는 부분도 있고, 혹시나 부족한 답을 써도 가능성이 단답형 문제보다는 크다는거! 그리고 프로그래밍과 sql은 거의 99%..? 나오니까 확실하게 개념을 인지하고 문제를 풀 수 있어야한다는거! 이 부분에서 어느정도 점수를 따줘야 폭넓은 범위에서도 안정적인 점수를 어느정도 얻고 들어가겠더라구요!!!
[2020 3회 실기] - 합격
3회는 한달 조금 넘게 기간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3주? 정도 공부했던거 같습니다! 졸업 앞두고 일이랑 학교랑 병행해서 생각보다 많이 하진 못햇던 것 같아요ㅠㅠ(그러니까 다들 충분히 하실 수 있을꺼에요!!) 새로 개정된 강의들 위주로 듣고 프로그래밍, sql은 강의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풀어보면서 쓸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 SQL 어렵게 나오지 않기때문에 시중에 책들의 개념과 수준으로 구조를 암기하고 공부해도 가능했습니다:) 다만 직접 작성하는 형식으로 나올 때가 많아서 확실하게 암기해둬야 실제로 시험칠 때 헷갈리지 않는 것같아요! - 프로그래밍 언어 java/파이썬/c가 매번 골고루 나오는게 아니기때문에 하나만 잘 아는것 보다는 폭 넓게 이해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셋 다 기본적인 문제풀이능력은 갖춰야하고, 한 문제정도는 응용 문제로 나오기때문에 프로그래밍 언어에 자신이 없다싶으면 하나를 파고드는 것 보다는 세 언어를 폭넓게 이해하는게 더 높은 점수를 받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 단답형 이번 시험에서는 제가 단답형을 많이 틀렸는데 난이도 조절용으로 낸 문제도 있는거 같고, 제가 간과해서 이번엔 제대로 안 본 부분들에서도 문제가 나왔습니다! 단답형 같은 경우에는 넓은 범위에서 어떤 개념이 나올지 모르기때문에 강사님의 용어정리가 큰 도움이 될꺼같아요! 하지만 단순히 암기만 하면 내가 외운 용어의 개념과 지문에서 제시하는 용어의 개념이 매치가 안되서 아는 용어도 답을 쓰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이해가 바탕이 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이해하는건 강의 들으면서 읽어보면 충분히 가능한 것 같아요 - 약술형 이전 시험을 치면서 약술형은 암기가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엔 어느정도 암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통째로 외우기보다는 그 개념을 이해하고 중요한 키워드만 알아두려고했어요! 저는 이해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이해를 먼저하고 외우려다보니까 시간이 쫌 오래걸리긴 했습니다! 그래도 대략적인 느낌이라도 알고 있으면 시험장에서 최대한 아는 한에서 썼을 때 좋은 점수를 받기에 제일 좋은 영역같아요!!
<맞춘 문제> sql ALTER, sql GROUP BY, sql DELETE, 프로그래밍 3문제, Hub&Spoke, ICMP, 블랙박스테스트, 스키마 <애매했던 문제> 형상통제, 직관성, 리팩토링 (아마 형상통제랑 직관성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틀린 문제> JAVA(CAR NAME), OSPF, 프로토콜, 분기커버리지, 헝가리안 표기법, 생성자, % 연산자(기억이 잘안나네요)
이 중에서 형상통제, 헝가리안 표기법, 분기커버리지, 생성자, 프로토콜은 생소한 지문이였고, JAVA랑 OSPF, 연산자는 언급을 많이 해주셨는데 제가 공부를 안해서 틀린 부분인 것 같습니다!!
3회차 공부하면서 이전 기출, 모의고사, 용어정리, 필기 교안, 퀴즐렛, 필기문제 등등 올려주시는 자료들을 활용해서 공부하게 됬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이전 기출은 크게 도움이 안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자료들에서는 도움이 많이됬어요!! 아직 출제경향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상태에서는 모의고사 보다는 개념을 정리할 수 있었던 필기문제, 퀴즐렛이 크게 도움이됬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 강의 들을때는 내용도 많고, 강의도 저랑 맞지 않는 것 같고, 큰 효과를 보지 못할꺼 같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강사님이 지속적으로 피드백해주시고, 개선해가는 강의와 자료를 공유해주시는게 감사해서 꼭 합격해서 합격수기를 남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합격수기는 다 읽으면 아시겠지만 정보 공유의 목적보다는 이렇게 공부를 해서 합격을 했고, 강의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고 어떤 점이 중요한 것 같으니 저도 강의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쓰게됬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강의의 장점과 단점(?)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강의 장점] - 강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공유 - 작년 필기 합격생인 나한테 방대한 내용의 흐름을 잡기 좋았음 이어지는 개념이나 함께 공부하면 좋을 단원들을 연관지어 공부하기 좋음!! - 굉장히 천천히 설명해주시기때문에 배속으로 들으면 시간 절약가능(장점보단 팁!)
[강의 단점] - 출제경향 파악이 덜 된 시점에서, 방대한 양들을 인강으로 다 들으려니 벅찰 수 있음 - 강사님이 직접 나오셔서 강의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지루할 수 있음 (하지만 책 없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좋을 수도 있음) -> 처음 공부를 강의와 함께 시작한다면 강의에 맞는 책을 함께 사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이미 책이 있었어서 둘중에 강의에 투자하기로 결정한거였어요!! - 요구사항 파트나 암기 위주 파트는 지루함, 개인적으로 데이터 파트와 자료구조쪽이 재밌었어요!!
끝으로 전공공부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복수전공생이라 다양한 범위에서 배우지 못한게 아쉬웠는데 기사공부로도 이렇게 전공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비록 전공에 비하면 얕은 부분일지 모르겠지만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더 관심이 생기게 된 부분도 있어서 앞으로 제 남은 계획들에서 공부를 진행하는데 큰 밑바탕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강사님도 수강생분들도 준비한다고 고생이 많으셨을텐데 내년엔 더 좋은 강의와 결과로 더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하루되세요
- 이번 수기는 그냥 제 느낀대로 막 쓴거였고, 혹시 정리된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리해서 다음에 한번 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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